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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 예절 알려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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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4-22 | 조회 | 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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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예절 알려주기
‘잘 먹고 잘 자는 것’만 했으면 좋겠는데, 부모의 마음과 현실의 모습은 차이가 크지요?
음식을 다양하게 먹이려고 노력하는 것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부모로써 포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먼저,
먹는 것을 즐기고 주는 것을 잘 먹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시면 사실 큰 고민이 아닐 거라 생각됩니다만 질문을 주신 부모님처럼
또래와 비교해서 많이 먹지 않는 아이들은 타고난 성향이 ‘까다로운 아이’에 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질이 까다로운 아이들은 새로운 것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시각적으로 평소 보던 색깔과 다른 낯선 색깔에 거부감을 보이고,
감각적으로 입술이나 혀에 닿는 느낌이 어색하면 바로 내뱉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자주 먹어서 익숙한 것이 편하기 때문에 계속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럴 때에 부모님은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는 비법을 알고 싶으시겠지만, 이미 잘 알고 계신 것처럼
1) 아이가 먹는 총량에 집착하는 마음을 먼저 내려놓기
2) 새로운 재료를 반복해서 제공해 주고,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렵지만 부모의 인내력과 편안한 마음이 요구되는 순간입니다.
다음으로
만 1세는 자아개념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감각적인 경험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는 시기입니다. 이러한 3세 아이의 발달특성을 알고 식사시간에 보이는 행동을 살펴보면
부모님의 ‘훈육’이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있고, 아이 행동의 의미를 파악하게 되어 불필요한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과연 ‘식판을 뒤집거나 숟가락을 던지는 행동’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앞에서 다루었듯이 이 시기는 자아개념을 깨닫고 독립심을 키워 나가는 때입니다. “내가 해볼래.” “내가 할래.”라는 시도를 통해 ‘나’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합니다. 나를 점차 인식하면서 부모의 도움을 거부하고 스스로 해보려고 하지요. 하지만 이런 마음과는 달리 손과 팔의 움직임은 서툽니다. 아이의 머릿속에는 능숙하게 숟가락질을 해서 음식을 입에 쏙 넣는 모습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음식이 잘 떠지지 않고, 입에 넣기 위해 팔을 움직였으나 입 가까이에 오기 전에 주르륵 면이 포크 사이로 빠져 나가버립니다.
힘 조절도 쉽지 않아 음식을 잡는 다는 것이 식판 모서리를 잡아 식판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이런 순간이 반복되면서 아이도 좌절감과 짜증을 느끼게 되지요.
부모는 이럴 때 “그러니깐 엄마(아빠)가 먹여줄게.”하고 아이를 도와주려고 하나 아이는 도와주려는 부모의 좋은 마음을 모르고 고집을 부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자아’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기의 정상반응이니 어렵지만 스스로 충분히 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부모의 너그러운 마음이 필수조건입니다.
하지만 “숟가락은 밥 먹을 때 쓰는 거지, 던지면 밥을 먹을 수 없어.” 혹은 “식판은 뒤집을 수 없어.
이건 장난감이 아니야.”하고 아이가 행동으로 익힐 때까지 적절한 행동을 말로 반복해서 알려주세요.
“안 돼.”하고 제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그 행동을 아이가 습관으로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기다려주세요.
어렵지만 반복을 통해 식사 예절을 익혀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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