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이 되면 제법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집니다.

지금 우리 아기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우선, 엄마와 아빠에게 방긋방긋 웃으면서 인사를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옹알이도 이제는 조금 길게 할 수 있고, 하하 웃는 모습도 보인답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탐색하고자 하는 욕구도 뛰어나 엄마와 아빠 얼굴을 만지고 잡아당겨보기도 해요. 이때 안경을 비롯한 액세서리를 조심해야 됩니다.

또한 생후 7-8개월이 되면 기거나 일어서는 연습을 열심히 해요. 아기가 자신과 가깝지 않은 장난감을 가지러 가보려는 노력을 시작하여 매우 바빠요.

노는 것도 바쁘고요. 그리고 이때부터 ‘엄-마, 아-빠’단어를 내기 시작해요, 아직 엄마와 아빠가 하는 말을 전부 알아듣지는 못하지만요.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우리 아기와 무엇을 하면서 놀면 좋을까요?

첫 번째로는 까꿍놀이입니다.

까꿍놀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눈앞에 있던 물건이 사라져도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대상 영속성의 개념을 인식해야 가능합니다.

그 시기가 생후 6-8개월 사이에 가능해요. 그래서 이 시기에 까꿍놀이를 시작하면 무척 즐거워해요.

까꿍 놀이는 우리 아기의 집중력과 기억력 발달에 도움이 되고, 부모님과의 친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거울놀이입니다.

6-8개월 사이에 아기들은 자신의 신체와 움직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여요. 그래서 이 시기에 엄마, 아빠와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이때 부모님이 ‘코코코코’ ‘눈눈눈눈’ ‘귀귀귀귀’처럼 신체를 인식하게 하는 노래를 불러주거나

아기가 예쁘다고 하는 사랑의 표현을 많이 해주는 것이 좋아요. 이 놀이를 통하여 자기 인식도 가능해지고, 자아존중감도 발달될 수 있어요.

세 번째는 이름 부르고 반응을 보이는 놀이입니다.

아직 대답을 할 수는 없지만 아기의 이름을 자주 불러주세요.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같이 대답을 해주세요. 또한 아기를 정면에서만 부르지 않고 옆이나 뒤에서도 불러주세요.

그렇게 해서 다양한 방향에서 소리를 듣고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아요. 이것을 통하여 청각 발달과 언어 발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요.